지난 2013년 시리아 내전에서 화학무기를 썼다는 까닭으로 미국이 개입(전쟁)하기로 했다.그리고 미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했다. 이때 기자들은 전쟁비용을 물었고, 전쟁 시작일과 몇 명이나 죽을 것 같냐를 물었다. 무서운 전쟁을 앞두고 이런 질문들이 마땅했는지는 모르겠다.그런데 CBS 마가렛 브레넌 기자는 ‘미국이 시리아 공습을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엉뚱한 물음이라 느낀 존 케리 국무장관은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준비하지 않은 대답을 얼렁뚱땅했다.‘살상무기를 내려놓으면 전쟁은 없다’고! 몇 시간 뒤 시리아 정권
고물가·고금리와 러-우 전쟁, 이-팔 분쟁 등 국내외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 간의 신냉전 시대가 격화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공급망 재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가파른 수요와 맞물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EU 등 세계 주요국도 앞으로 10년을 이차전지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보고 자국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지원을
무분별한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차 이용은 현재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응급환자의 경우 실제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도 119를 호출하여 구급차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실제 긴급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119구급차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비응급환자의 119구급차 호출은 우리의 응급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비응급환자들이 우선순위가 높은 긴급환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화재 및 다양한 사고로부터 인명·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빠르고 정확한 초기신고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때때로 음성통화가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소방청은‘보고 누르는 119신고’를 운영 중에 있다. 위급상황 시 언어가 달라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몸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까지 영상 및 사진을 촬영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신고를 할 수 있다. ‘보고 누르는 119신고’사용법을 함께 알아보자. 위급상황 발생 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119신고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키패드에서 119번
전라남도는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중국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확대를 위해 지난 16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전남도는 중국 10개 성과 우호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양국 간 민간교류 활성화와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모집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황황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영사는 “양국 간 지속적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기에 매우 좋은 사업”이라며 “우선 호남권 중국인 유
기재 신광한(1484~1555)이라는 선비의 이야기다. 어느 날 심부름하는 아이가 와서 “어떤 벌레가 다른 벌레를 한 마리 물어와서 집에다 넣어놓고는 웅웅 소리를 내며 날개를 비벼댔습니다” 하고 보고했다.신광한은 “그것은 바로 나나니벌이고 그가 물어온 벌레는 배추벌레란다. 나나니벌은 다른 벌레를 자기와 유사하게 변화시킬 줄 아는 벌레이지” 이렇게 답했다. 심부름하는 아이는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까?” 물었다. 신광한은 “사람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는 “단 한 사람 공자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끝났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후보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요란했지만, 주권자인 국민은 차분하고 조용하면서도 67%에 이른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정치권에 대한 메시지와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단호하게 내린 선거였다.선거란 일정한 조직이나 집단의 구성원이 그 대표자나 임원 등을 투표 등의 방법으로 가려 뽑는 행위이고,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였다. 여당의 참패는 특권반칙을 옹호하며 소통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해 온 오만과 내로남불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
날씨가 봄날씨를 보이면서 그동안 겨울추위로 캠핑을 망설였던 캠핑인구가 다시 캠핑장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현재 흔히 말하는 ‘캠핑족’은 2023년말 기준 1300만이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여가 생활로 자리 잡아 캠핑시장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백패킹, 오토캠핑, 자전거 캠핑, 글램핑 등 캠핑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캠핑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지만 캠핑문화는 그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 경기 포천시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고들이 캠핑장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그에 대한 방증이라 볼
산업현장에서 여러 작업중 가장 위험하고 빈번한 작업이 용접작업이다. 그래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은 용접작업에서 발생한다. 하루 평균 2.9건의 화재가 용접을 하다가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현장에서 알리지 않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산업현장의 특성상 걷잡을수없이 커지고 또 폭발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용접 작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용접작업중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첫째, 환기를 충분히 시키고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실시하면 폭
산불은 우리의 자연환경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끼칠수 있는 재난 중 하나입니다. 매년 수많은 산불로 인해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파고되고 재산과 생명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우리는 산불 예방에 대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산불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주의와 인식입니다. 산책이나 하이킹을 할 때는 주변 환경을 주의깊게 살피고, 불 사용 금지 구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화기 사용시에는 신중함을 기하고, 캠프파이를 굽거나 화로를 사용할 때에는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인 작업인 용접은 방심과 부주의시 화재로 이어질수 있는 작업이다.2년전 2022년 1월 5일 평택시 청북읍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 3명이 화재 진압중 순직 했으며, 21년 3월 9일 강원도 속초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0명이 부상을 입었다.이들 모두 건설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대표적인 화재 피해 사례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790건이며, 56명이 숨지고 27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년간 화재에
교육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이다.의무가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하며, 학교시설 설치, 교사 확보, 기타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제도와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는 배움이라는 것이 사치스러웠고 여건이 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었다.그러나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맹이 없어지고 국민 모두가 앞날의 자원으로써 역량을 구축해야 했다.그러므로 교육은 공적 영역에서 관리되고 육성되어야 하지만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는 국가가 고등교육에 대한 것까지 관여할 여
요즘 호환마마,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말이 무엇일까?답은 ‘저출산과 인구절벽’ 아닐까. 그리고 저출산과 인구절벽에 가장 큰 우려가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전라남도다.벤처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도 저출산과 인구절벽은 달갑지 않다. 스타트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실현 방식으로 보았을 때 역동적인 청년의 인구와 지역의 사회 문화는 서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산업화를 거치며, 벤처열풍 그리고 스타트 업 생태계가 수도권에 자리 잡으면서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50%가 넘게 밀집되고,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의 80%
안전불감증이란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재난으로 인한 위험과 피해에 대해서 안일하게 대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사고에 대한 둔한 반응은 유사시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큰 인명 피해를 낳게 된다.우리나라에서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대표적 사건으로는 1994년에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1995년에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들 수 있다. 각각 50명의 사상자와 50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두 사고 모두 부실공사로 발생한 참사였는
자동차는 우리 현대사회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뿐만 아니라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을 옮기기 위한 운반용으로도 중요한 수단이다. 이처럼 이 중요한 수단 앞에서 화재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발생하게 된다. 건축물 및 공작물 등 한 곳에 정착되어 있는 시설과 달리 자동차는 다른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주차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대부분의 차량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차량에 소화기가 없으면 소방차가 올 때가지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다. 필자도 비번활동 중 트럭 적재물에 불이 붙어 자차에
봄철은 큰 일교차와 낮은 습도 강한바람등 계절적요인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높으며 기온상승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화기취급에 방심과 무관심은 큰 재앙을 일으킵니다.청명은 농사 준비 24절기 중 5번째로 하늘이 맑아진다는 뜻이 있고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그 해 농사가 잘된다고 점쳐지고 있습니다.한식은 설·단오·추석과 4대 명절로, 일정 기간 불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고 성묘하는 풍습으로 입산객이 증가하는 기간입니다.이렇듯 청명·한식 기간을 재밌게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명·한식 안전하
남녘으로부터 화사한 벚꽃이 피어오른다는 봄소식과 함께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로 국민의 대변자인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입후보등록까지 마침으로써 국민적 관심 속에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돼 그 귀추가 주목된다.민주주의의 척도를 가름하는 선거는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한다. 그래서 선거법은 엄중하며 공무원의 선거 관여나 선거운동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작금 국가의 최고위직 공무원인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민생 토론회란 명분으로 그도 광주나 전북은 오지도 않은 채, 국회의원 의석수가 많은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순방
완연한 봄이다. 이 봄에 생각나는 문학작품은 김유정의 동백꽃이다.동백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붉은색의 꽃이 아니다.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으로 부른다. 봄의 기운이 완연한 산하는 동백(생강나무)꽃도 지고, 벚나무 꽃이 상춘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김유정의 동백꽃은 사춘기 남녀의 풋풋한 감정을 담고 있다. 다만, 좋아하는 사춘기 남녀의 마음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소설의 한 부분을 보면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현재 소방에서는 재난의 복합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추진 중에 있다.위 3가지 단계를 통하여 국민과의 소통과 다각적인 참여로 수요자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현시키고, 재난의 복잡화 및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로 대국민적 안전교육 중요성을 부각하고자 한다. 이처럼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소방안전
‘각할모’라는 줄임말은 2030세대들을 나타내는 단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각할모는 ‘각자 할 일 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모여 인사를 한 후에 각자 할 일을 한다. 이처럼 공동체와 같은 조직에서 가질 수 있는 안정감 등을 느끼고자 하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그 속에서 각자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기능 또는 효과를 중요시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이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의지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다. 지역사회와 국가에서 펼치